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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생후 1년의 올바른 육아가 평생을 좌우한다! -올바른 육아방법,육아상식

안녕하세요 빵점아빠입니다~

항상 배우고 공부해도 내 맘같지않은 우리아이 육아방법.

새로운 방법이나 좋은 글귀가 있으면 항상 읽어보고 다시 한번 느껴보는데 어렵네요.

오늘도 새롭고 좋은 글귀가 있어 포스팅해봅니다.

 

 

생후 1년의 올바른 육아가 평생을 좌우한다! -올바른 육아방법,육아방식

 

 

 

▷현명한 부모, 행복한 아이

 

아동∙청소년 상담을 하며 만나게 되는 케이스 중 1/3은 “난 정말 얘랑 너무 안 맞아요”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이다. 바로 아이의 성향과 엄마의 양육방식이 맞아 떨어지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질적으로 느린 아동이 느린 성향의 엄마를 만나거나, 둔감한 아동이 둔감하고 느린 성향의 엄마를 만나는 경우 크게 문제가 대두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문제는 까다롭거나 예민한 성향의 아동이 느리거나 민감하지 못한 양육자를 만났을 경우, 느린 기질의 아동이 급하고 불안이 높은 양육자를 만났을 경우 발생된다.

 

 

 

 

전체아동의 10%정도를 차지하는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동은 적극적이고 민감하고 불규칙 적이며 일상에서의 변화들에 매우 강하게 반응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새로운 사람이나 상황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 전체의 15%정도를 차지하는 느린 기질의 아동은 활발치 못하고, 새로운 사람이나 환경, 상황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특징이며 낯선것에 예민하다, 그러나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와는 다소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면 소리를 지르기 보다는 다소 부드러운 방식인 다른 곳을 쳐다보며 회피하는 것으로 저항을 한다.

 

이러한 아동의 욕구에 대해서 양육자가 민감하지 못하게 반응해주고 알아채주지 못할 경우, 아동은 계속된 좌절 속에서 양육자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지 못하게 된다. 즉, 흔히 말하는 애착형성에 문제가 발생되는 것이다.

 

 

 

 

우리네 어른들이 “그래도 돌 까지는 남의 손에 맡기지 말고 어미가 아이를 키워야지”라고 말씀 하시는걸 심심찮게 들어 볼 수 있다. 100%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근거가 없는 말은 아니다.

 

아이와의 애착형성은 0~3세까지가 중요한데 그 중 1세까지가 애착의 황금기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착이란 특정한 시기에만 일어나는 영구적인 학습으로, 옹알이 시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 주어야 한다.

 

애착은 심리적 안전지대로, 애착이 잘 형성되어 있으면 훗날(학령기, 학령전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좌절이 오더라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있기에 별 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애착이 불안정하다면 작은 좌절과 갈등에도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하고 심리적인 곤경에 처하게 된다.

 

아이와의 갈등문제를 가진 부모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바로 ‘자기중심적인 양육’을 한다는 것이다. 질 좋은 양육에서의 관계는 동시성이 중요하고 포커스는 상대방을 향해야 하는데, 이들 부모들의 포커스는 “I”이며 동시적인 반응을 하지 못하는 부모중심적인 양육을 한다.

 

 

 

 

가장 질 좋은 올바른 양육이란 아이의 성향에 맞춘 아동중심적인 양육방식이다. 내 아이의 기질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만약 아이가 민감하고 까다롭다면 양육자는 더 민감하게 아이를 양육하고 더 바빠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고, 다소 느린 아이라면 빨리빨리 보다는 더 많이 기다려 주는 것이 맞다.

 

육아서에 나오는 예들이 세상 모든 아이와 맞아떨어지지 않고, 육아서에서 말하는 교과서 적인 아이는 많지 않다. 한마디로 글로 아이를 키운다면 큰일이 난다는 것이다.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아이의 욕구를 더욱 면밀하게 살피고 해결해 주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양육자에 대한 신뢰를 갖고 견고한 애착을 형성하며, 더 나아가 그 신뢰를 바탕으로 세상에 대한 신뢰까지 확립해 나간다.

 

1세까지 아이의 기질에 적합한 양육을 한다면 초기의 기질적 특성들은 변화가능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아이라 할지라도 아동기나 청소년기에는 더 이상 까다로운 기질로 분류되지 않거나 문제행동들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 부모는 어떤 기질을 가지 아이이건 양육하는데 있어서 처벌적이고 강제적이기 보다는 인내심 많고 잔소리가 많지 않은, 민감한 양육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우리 아이가 행복해 지는데 필요한 부모의 자세이다.

 

*칼럼니스트 고은애 선생님펌.